정체 해소 오후 2~3시 전망…상행선, 오후 6~7시 절정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토요일인 21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되기 시작한 가운데, 곳곳에서 행사가 열려 나들이객을 붙잡고 있다.

2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토요일인 이날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 하행선이 혼잡을 빚기 시작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기흥나들목∼오산나들목,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등 총 9.4㎞ 구간에서 시속 40㎞ 미만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에서,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하남분기점∼동서울만남휴게소와 이천휴게소∼마장분기점 2.9㎞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마성나들목∼용인휴게소와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총 20㎞에서,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동홍천방향은 남양주요금소∼서종나들목 14.6㎞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주말 고속도로 교통상황에 대해 “이날 오전 9시까지 12만 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30만 대가 더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행선에서는 이날 오전 11시∼정오에 가장 정체를 보인 뒤 오후 2∼3시에 해소될 전망이다.

반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선의 경우 낮 12시∼오후 1시에 시작된 정체가 오후 6∼7시에 절정을 찍은 뒤 오후 9∼10시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석가탄신일 행사 시간 전후로 차량이 몰리는 바람이 혼잡이 더 심했다"며 "이번 주말 고속도로 교통상황에 의하면 나들이객의 일정이 제각기 다른 만큼 차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에도 전국 곳곳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2016 놀라운 토요일 서울 엑스포’, ‘2016 서울 가족한마당’ 등의 행사가 열린다.

부산에서는 ‘제2회 부산시민 문화 한마당’, ‘제11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 ‘블리자드 팬 페스티벌’, ‘제7회 대구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 개막식’ 등이 진행된다.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서는 각각 ‘제25회 도.시.군 운전공무원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소방가족 어울림 한마당행사’와 ‘제9회 건축인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등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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