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미약품의 주가가 국산 첫 폐암치료 신약인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가 내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허가받을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다.
23일 오전 10시48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5.96% 오른 60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올리타는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한미약품은 출시 후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실시 자료와 사용성적 조사 자료, 안전 사용 조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올리타의 핵심성분인 올무티닙은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FDA는 신약 후보물질을 혁신치료제로 지정해 임상 2상 결과만으로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2상을 근거로 2017년 글로벌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부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은 올해 안에 유럽과 미국 당국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3세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타깃 항암제 시장은 3조원 규모에 달한다.[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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