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에서 5시 사이, 야외 활동 자제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지난해 더위로 숨진 사람 3명 중 2명은 65살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 1056명의 26.5%인 280명이, 또 온열질환 사망자 11명 중 63.6%가 65살 이상 노인으로 각각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특히 온열질환 사망자 중 가장 많은 경우는 더위 속에 농사 일을 하다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고, 노인 온열질환자의 40%는 비닐하우스와 논밭에서 일을 하다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일찌감치 무더위가 찾아온 만큼, 노인층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오후 12시에서 5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실 것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들의 폭염 피해를 막도록 폭염특보 발령 시 지자체의 생활관리사가 취약 독거노인 22만명에게 전화를 하거나 방문을 해 안전을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며, 경로당과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에서 폭염대응 행동요령 교육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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