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24일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2014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공식 타이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며 F1·나스카와 같이 세계 3대 모터스포츠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주니어 월드 랠리 챔피언십(JWRC)에 랠리 타이어를 독점 공급해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WRC의 공식 타이어로 선정됐다.
WRC는 기존의 모터스포츠와 달리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는 물론 눈길과 빙판길까지 다양한 극한의 노면조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타이어의 기술력이 입증돼야 참가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WRC 공식 타이어로 선정됨에 따라 글로벌 수준의 첨단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최근 험난하기로 유명한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WRC 개막전에서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이탈리아의 마테오 감바팀이 출전해 WRC 2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투자와 프리미엄 타이어로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