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존 리 전 대표(48)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15시간에 가까운 조사를 받았다.
현재는 구글코리아 사장을 맡고 있는 리 전 대표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가 가장 많이 팔린 지난 2005년부터 5년 동안 옥시 한국법인 최고경영자였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24일 존 리 전 대표를 상대로 제품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판매를 중단하지 않은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검찰은 그동안 수집한 증거와 조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존 리 전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