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모씨가 24일 현장검증에서 피해자 유가족에게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57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건 현장에서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기자들의 지문에 “피해자에 대한 개인적 원한 감정은 없고, 개인적으로 미안하고 송구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심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담담하다. 차분하다”고 답했다.
김씨는 살해동기에 대해 “차후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7분께 강남구 인근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A씨(23·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검거됐다.
한편 검찰은 김씨에 대한 살인협의를 적용해 26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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