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내 모바일뱅킹 서비스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24일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자료를 발표해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가 6800만 명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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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
모바일은 인터넷뱅킹서비스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뱅킹서비스 전체로 범위를 확장하면 올해 3월말 현재 등록고객 숫자는 1억 1977만 명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국내은행과 우체국 고객을 기준으로 한 이번 통계는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을 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 인구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다.
일평균 이용건수를 보면 지난 분기 인터넷뱅킹 총 이용건수는 8599만 건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1분기가 90일이었음을 감안하면 일평균 95만 5000건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가 발생한 셈이다.
이용금액(일평균)은 41조 230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이는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기보다는 작년 4분기 중 공모주 청약관련 고객들의 자금이체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여파인 것으로 풀이됐다.
스마트폰뱅킹만 별도로 보면 이용건수와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용건수 5098만 건(일평균 56만 6000건), 이용금액은 2조 867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2.4%, 7.3% 늘었다.
2011년 이후 정체 상태인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와 달리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4년 4분기부터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보다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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