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해방촌은 용산2가와 용산1가 일부를 포함하는 마을로, 주변에 남산타워와 남산 2, 3호 터널이 위치하고 있다. 1945년 광복 이후 귀국한 사람들과 월남민들이 정착해 형성되었다는 뜻에서 해방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해방촌이 문화와 맛의 거리로 변화하고 있다.고깃집 1231 전경 모습.

2010년도 초반까지는 외부인이 거의 드나들지 않는 조용한 지역이었으나, 2~3년 전부터 이태원 경리단길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이곳 해방촌에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방촌 끝자락에 위치한 고깃집1231은 국내산 삼겹살과 항정살 등을 취급하는 돼지구이 전문점이다. 약간의 퓨전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고기를 싸 먹을 수 있는 라이스페이퍼와 똠얌꿍 라면, 파인 볶음밥 같은 태국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이외에도 가게 옥상에 야외 Bar가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와인이나 맥주 등의 주류를 즐길 수 있다. 언덕 높은 곳에 위치하여 해방촌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북쪽으로는 남산타워도 보인다.

고깃집1231 인기철는 “최근 남산의 경관과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기고자 해방촌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며 “아름다운 전망은 물론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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