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영향으로 수출은 연평균 18.5%씩 성장

지난해 콘텐츠 산업의 매출이 87조2,715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5.2% 증가한 액수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2012 콘텐츠 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매출은 출판,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전 산업부문에서 증가했다. 방송(11.2%), 게임(10.8%) 등이 매출 규모가 크고 높은 증가율을 보여 산업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출판산업이 21조973억원으로 가장 컸다. 방송(14조1,825억원), 광고(12조4,838억원), 게임(9조7,525억원), 지식정보(9조5,295억원), 캐릭터(7조5,176억원), 영화(4조4,048억원), 음악(3조9,949억원), 콘텐츠 솔루션(3조291억원), 만화(7,585억원), 애니메이션(5,210억원) 순이다. 경기침체에도 콘텐츠 산업 매출은 5년간(2008~2012) 연평균 8.2%씩 꾸준히 성장했다.

수출도 전년보다 7.2% 증가한 46억1,151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판, 만화, 애니메이션, 광고를 제외한 전 산업부문에서 증가했다. 음악(19.9%), 게임(11.0%) 등이 수출 규모가 크고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2012년도 수입은 전년보다 9.4% 감소한 16억7,379만 달러, 무역수지는 29억3,772만 달러로 흑자였다.

수출의 규모별 비중은 게임산업(26억3,892만 달러)에 이어 지식정보(4억4,484만 달러), 캐릭터(4억1,645만 달러), 출판(2억4,515만 달러), 음악(2억3,510만 달러), 방송(2억3,382만 달러), 콘텐츠솔루션(1억4991만 달러), 애니메이션(1억1254만 달러), 광고(9749만 달러), 영화(2,018만 달러), 만화(1,711만 달러) 등이 뒤따랐다. 한류의 영향으로 콘텐츠 산업 수출은 5년간(2008~2012) 연평균 18.5%씩 성장했다.

콘텐츠 산업 종사자는 전년보다 1.1% 증가한 61만1,437명이었다. 출판, 만화, 애니메이션이 감소했고 방송(6.3%), 광고(5.1%) 등이 늘었다. 이를 분야별로 보면 출판(19만8,262명), 게임(9만5,051명), 음악(7만8,402명), 지식정보(6만9,961명), 방송(4만774명), 광고(3만6,424명), 영화(3만857명), 캐릭터(2만6,897명), 콘텐츠 솔루션(2만145명), 만화(1만161명), 애니메이션(4,503명) 등이다.

[미디어펜 = 강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