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울산에서 7살 난 남자아이가 아파트 아래로 흉기를 던져 화단에 꽂히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화단 주변에 있던 아이들이 맞았더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24일 울산남부경찰서와 지역 인터넷카페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남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 17층에서 7살 남자아이가 흉기를 던져 화단에 꽂히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화단 주변에는 유모차와 초등학생 아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주에도 이 아이가 자신의 집 창문 밖으로 장난감을 던지면서 주민들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모는 베란다 창문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이번에는 주방 싱크대 창문으로 흉기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고나 주의를 주는 선에서 마무리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비난도 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단순 종결된 사건이라 따로 추가 수사는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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