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정부와 기업을 위한 홍채 인식 태블릿을 공개해 차기작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도 홍채 인식을 탑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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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채 인식 기술을 탑재한 태블릿인 ‘갤럭시 탭 아이리스’./삼성전자 |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홍채 인식 기술을 탑재한 태블릿인 ‘갤럭시 탭 아이리스’를 공개했다. 가격은 1만3499 인도 루피(한화 약 23만6000원).
갤럭시 탭 아이리스은 7형 태블릿이다.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양쪽 눈을 한번에 인식해 안전하게 생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홍채 인식용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이 제품은 홍채 인식 기술과 다양한 앱을 활용해 인도에서 은행 업무와 여권발급, 납세, 헬스케어, 교육 등 전자 정부 업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쉽고 편리하게 개인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정보기술(IT) 활성화 정책인 ‘디지털 인디아’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약 12억명의 인도 국민의 홍채와 지문정보를 등록하고 생체 인식 카드를 발급하는 프로젝트인 아드하르(Aadhaar)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2년 5월 홍채 인식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하면서 업계는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 등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 때마다 홍채 인식 기능이 탑재에 큰 관심을 뒀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탭 아이리스를 통해 홍채 인식 기술의 시장 반응을 확인하 후 갤럭시S나 갤럭시 노트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아드하르(Aadhaar)를 추진하는 인도 신분증 발급위원회 UIDAI(Unique Identity Authority of India)의 생체정보 등록과 인증에 활용될 수 있다”며 “빠르고 안전하게 홍채를 인식해 은행권과 금융권에서 개인 정보 확인, 정부의 다양한 업무 등에도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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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탭 아이리스’ 스펙./삼성전자 |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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