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후 3시 55분께 인천공항역을 출발해 서울역 방향으로 향하던 KTX 열차의 바퀴 1개가 갑자기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46명이 하차한 뒤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또 멈춰선 사고 열차로 인해 인천공항역 인근 1개 선로만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일부 공항철도 일반열차 운행이 12분가량 지연됐다.

인천공항역에서 서울역을 한 번에 가는 공항철도 직통열차의 운행은 이날 오후 중단됐다.

사고는 인천에서 서울을 거쳐 목포까지 가는 KTX525 열차가 인천공항역을 출발한 직후 2번째 객차의 바퀴 1개가 선로를 벗어나며 일어났다.

인천공항역에서 서울역까지는 공항철도 열차와 KTX 열차가 상·하행 각 1개 선로를 함께 이용한다.

공항철도 측은 코레일과 함께 복구 작업을 벌이는 한편 바퀴가 선로를 이탈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열차가 막 출발을 하던 상황이어서 속력을 많이 내지 않아 큰 피해는 없었다"며 "대부분 공항철도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일부만 운행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