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은행들의 해외 진출을 독려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27일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은행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은행 인수, 핀테크업체 제휴 등 국내은행들이 해외진출 전략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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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은행들의 해외 진출을 독려했다. /금융감독원 |
이날 "국내 은행이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세계 주요은행은 국제화 정도를 나타내는 '초국적화지수'가 30%대인데 비해 우리는 6.9%(작년 기준)로 낮은 수준"이라면서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고객, 현지 감독 당국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등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며 일본의 사례를 들었다.
현재 일본 은행들은 현지은행 지분을 인수하고 거점은행을 '허브'로 만든 뒤 인접 국가로 진출하는 '허브 앤 스포크' 전략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 원장은 "해외 진출 전략을 과거 지점 위주에서 현지 은행인수, 현지법인 설립,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한 진출 전략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며 "국내 은행의 장점인 모바일뱅킹을 적극 활용해 고객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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