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단위까지 수치 산정 가능…1960년 자료 갖춰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시군구 단위까지 인구 및 가구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30대 인구 미혼율이 50년 새 20배 늘었음을 알 수 있게 됐다.

통계청은 공공데이터를 확대 개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구주택총조사 2% 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가구 비율은 1975년에 비해 19.7% 포인트 상승했다.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는 1960년부터 2010년까지 총 11개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기존 자료(1%)는 전국 단위의 인구 및 가구 특성에 대한 비율 분석을 제공한 것과 달리 이번 2% 자료는 시도 및 시군구를 구분하고 시군구 단위까지 구체적으로 수치를 산정할 수 있다.

2%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한 결과 30세 이상 인구 중 대학교 이상 졸업자의 비율은 1966년 3.1%에서 2010년 31.6%로 1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60년에는 30대 인구 중 미혼율이 2.1%였으나 50년 뒤인 2010년에는 39.9%로 약 20배 뛰었다.

평균 가구원수는 1975년 5.0명에서 2010년 2.7명으로 감소했고, 1인가구 비율은 4.2%에서 23.9%로 확대됐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