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허가 통해 31개 국가서 판매될 예정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플릭사비'가 유럽 시장 문을 두들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플릭사비'가 유럽연합진행위원회(EC)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플릭사비는 지난달 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고, 마지막 행정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었다.

플릭사비는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의 치료제 레미케이드(얀센·성분명 인플릭시맵)의 바이오시밀러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국내 상품명은 '렌플렉시스'로, 셀트리온의 '램시마'와 같은 성분의 의약품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플릭사비의 출시는 유럽의 많은 국가의 의료 재정에 기여하고, 더 많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효능이 좋은 바이오의약품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최종 허가를 통해 플릭사비는 순차적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28개 국가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 경제공동체(EEA) 3개 국가 등 총 31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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