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YTN배 대상경주에서 슈퍼루키의 탄생…전(全) 경주 입상기록 이어가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저력의 3세마, ‘미소왕자(미국, 수, 3세, R79)'가 전(全) 경주 입상기록을 달성했다.

미소왕자는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제16회 YTN배(제9경주, 2000M, 혼합, 3세 이상, 레이팅 85이하) 대상경주에 출전해 문세영 기수와 최고의 호흡을 선보이며 8마신차로 승리를 거뒀다.

경주기록은 2분 9초0을 기록했다.

당초 YTN배는 향후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할 3세마들의 출전과 상승세가 뚜렷한 노련한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빙의 승부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경마팬들의 기대 속에 출발대가 열렸고, 총 10두의 경주마들이 빠르게 경쟁에 돌입했다.

초반에는 2번마 ‘미소왕자’가 기세 좋게 선두를 차지했고, 그 뒤를 6번마 ‘천년유산’이 바짝 쫒았다.

초반 선두를 차지했던 미소왕자는 기대주답게 중반부터 격차를 크게 벌렸다.

2코너에서는 3마신 차, 종반에는 무려 8마신의 거리로 크게 앞서며 압도적으로 경주를 이끌어 나갔다.

미소왕자는 매서운 속도로 경주로를 가르며 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천적’, 3위는 ‘당산대협’이 차지했다. 

   
▲ 사진은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제16회 YTN배(제9경주, 2000M, 혼합, 3세 이상, 레이팅 85이하) 대상경주에서 역주하고 있는 문세영 기수와 미소왕자.


문세영 기수, ‘미소왕자’와 완벽 호흡 자랑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

미소왕자는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전(全) 경주 입상기록을 이어갔고, 데뷔 이래 첫 대상경주 우승이란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이번 경주 우승으로 문세영 기수는 페로비치와 승수를 벌리며 올해 다승 1위를 더욱 굳혔다. 

이번 제16회 YTN배 대상경주에는 조준희 YTN대표이사와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렛츠런 대상경주에는 3만 7000명의 관중이 모였다. 이날 매출은 약 52억 원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1.7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75.1배, 91.4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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