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산업은행과 KBS가 한류 전문 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KBS(사장 고대영)는 30일 여의도 KBS 본관에서 창조경제 핵심인 한류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문화융성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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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과 KBS는 30일 여의도 KBS 본관에서 '문화융성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고대영 KBS 사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 |
이날 출범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종덕 문체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등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해 금융과 문화산업 간 협업으로 탄생한 '국내 최초' 대규모 문화콘텐츠 투자전문 사모펀드(PEF)의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문화융성펀드는 한류콘텐츠 산업발전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이라는 기치 아래 산업은행과 KBS가 오랜 준비 작업을 거쳐 작년 8월 MOU를 체결하고 1년여 만에 출시한 사모펀드다. 펀드 공동운용사인 산업은행과 KBS 외에 수출입은행, KDB 캐피탈, 중국 평안은행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빅히트로 알 수 있듯 한류콘텐츠는 직‧간접적인 수출효과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등 한류콘텐츠는 그 자체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핵심분야로 손꼽힌다.
이번에 출범하는 문화융성펀드는 향후 5년간 드라마, 예능, 영화, 게임, 어린이 프로그램, 웹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류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향후에도 금융과 문화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통해 창조경제의 핵심인 한류콘텐츠의 성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제2, 제3의 '태양의 후예'가 세계로 확산돼 나갈 수 있도록 산업은행의 금융노하우와 KBS의 콘텐츠 역량이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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