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회장 후보를 1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창규 회장은 이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의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회사가 맞은 위기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경영진에게 있다"며 "KT 경영진 모두는 직원과의 고통분담에 솔선수범 해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도전’, ‘융합’, ‘소통’을 3대 경영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잃어버린 통신 경쟁력을 회복해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장에 가장 먼저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기공학 박사로 전문경영인이자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최근에는 성균관대 석좌교수 및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을 역임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