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 음악가들과 함께 감동의 무대 선사…2월18일 첫 연주회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27일 음악 영재들로 구성된 연주단체 ‘온드림 앙상블’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창단 기념 첫 연주회는 2월 18일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에서 열린다.

   
▲ (앞줄 왼쪽부터)음악감독 김현수, 피아니스트 임효선, 재단 이사장 유영학,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등과 상블 단원들이 지난 13~16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 리조트에서 진행된 뮤직캠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몽구재단은 2009년부터 음악 영재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이번 앙상블 창단은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장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역량을 쌓고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온드림 앙상블’은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재단의 문화예술 분야 음악 전공 장학생 2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악을 포함해 피아노, 현악, 관악 등 파트별 전공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향후 많은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통해 다양한 실내악 연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창단기념 연주회는 ‘함께 여는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온드림 앙상블’과 국내 정상급 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클라리네티스트 송정민, 피아니스트 임효선, 테너 신동원 등이 함께 한다.

이들 음악가는 마스터 클래스, 음악캠프 등을 통해 수개월 간 ‘온드림 앙상블’과 동고동락하며 연주회 연습을 지도해 단원들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

이경선씨는 “장학생들이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대한 감사의 뜻을 환원한다는 취지에 동감해 이번 연주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평소 혼자 연습하는 것에 익숙한 학생들이 앙상블 활동을 통해 조화와 배려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혔다.

재단은 창단 연주회 이후에도 정기 연주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공연 준비 과정에서 역량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 소외지역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해 우리 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문화예술 분야의 인재를 키우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성실하고 꾸준히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