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27일 지난해 매출액은 31조1,585억원, 영업이익은 3,9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겼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3%, 48.9% 감소했다.
에쓰오일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대규모 정기보수가 이뤄진 데다 전체 매출 비중의 81.9%를 차지하는 정유 부문이 경기 둔화로 인한 아시아 국가의 수요 부진으로 정제 마진이 줄어 3,219억원의 적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조8,983억원, 영업이익 5654억원을 기록했으며,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 1조7,516억원, 영업이익 1,556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은 올해 실적에 대해서 지난해 대비 수요가 증가하고, 일본과 호주의 대규모 설비 폐쇄로 당사가 생산하는 고품질 휘발유와 경유 판매량이 증가,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