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국 다문화학생 390명 선발…2억4100만원 장학금 전달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우리은행 산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사장 이광구)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사에서 '2016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다문화학생 390명에게 장학금 2억 4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2일 오전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학생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두번째줄 가운데)이 다문화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다문화 초등학생 195명, 중학생 100명, 고등학생 60명, 대학생 20명과 대학‧전문대학, 사이버대학교, 방송통신대학교에 재학 중인 결혼이민자 15명 등 총 390명이다. 부모나 본인 출생국이 필리핀,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인 24개국에서 선발됐다.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선발된 다문화 장학생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꿈을 위해 정진하는 우수 학생들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우리은행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학생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더 나아가 꿈을 펼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날 행사를 축하했고, 기존에 선발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생들이 후배들을 격려하고 공연도 펼쳐졌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은행과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 원을 공동출연해 2012년 1월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2380명에게 13억 7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다문화가족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장학사업과 교육, 복지지원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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