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10명 중 8명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16년 6월 채권시장지표 및 5월 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최근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응답자의 79.4%가 한은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로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외국인 자본유출 우려가 여전하지만,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 저성장 장기화 등 경기 하방 위험이 금리 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해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한 응답자 비율이 소폭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응답자는 지난 4월 13.9%에서, 지난달 14.3%를 기록했다. 이달에는 20.6%까지 상승하는 등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3년 금리도 77.4%가 보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의 5.9%는 금리 상승, 16.7%는 금리 하락을 전망했다.
채권시장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지난달 102.9에서 이달에 97.5로 떨어져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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