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의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경미한 결함이 확인된 콘크리트 팽창형 앵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9일 콘크리트 팽창형 앵커 제조사인 힐티사가 한국을 비롯해 각국의 구매자 및 규제기관에 제품결함을 통보하고, 해당제품을 자발적으로 리콜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팽창형 앵커는 기기, 배관, 전선 등을 콘크리트 구조물에 고정하는 자재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의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그러나 제조사의 자발적 리콜계획에 따라 해당제품을 전량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즉시 교체가 불가능한 일부 제품은 안전성평가를 통해 계획예방 정비 시 건설원전은 준공전까지 교체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