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다의 중형 베스트 셀링카 캠리가 좌석 화재위험성으로 리콜 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지난해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 과정에서 토요타 캠리 자동차가 '차실 내장재 연소성 시험'에서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사항이 발견돼 리콜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기인증적합조사는 매년 나오는 신차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통과의례다.

   
 

리콜 대상은 2012년 하반기에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으로 국내 판매 대수는 2,600대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시정대상과 시정방법 등이 확정되는 대로 한국토요타에 리콜 시행과 더불어 과징금 처분까지 내릴 계획이다.

국토부는 캠리 이외에 4개 차종에 대해서도 리콜과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상 우발적인 결함이 아닌 정부의 안전기준 지침을 지키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에 140여개 안전기준이 있는데 토요타의 경우 위반정도가 심한 축에 속한다"며 "우리나라의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리콜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