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LG전자의 주가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40분 현재 LG전자는 전일 대비 4.6% 오른 5만6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2% 증가한 61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휴대폰이 부진한 반면에 가전과 TV가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실현하고 이른 무더위 덕분에 에어컨의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휴대폰은 모듈형 컨셉트를 선점한 G5의 혁신성에도 불구하고 초기 생산차질로 인해 시장 대응이 원활하지 못했고, 북미 시장에서 마케팅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적자 규모가 소폭 개선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고 프리미엄폰 수요 기반이 약화돼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 노력과 분사와 같은 근본적 대안을 고민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