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이캐스팅 전문기업 ㈜장원테크이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장원테크는 지난 2000년 1월 설립된 경금속 다이캐스팅 및 표면처리(PEO) 전문기업으로, 경량 금속소재(마그네슘, 알루미늄 등)를 사용해 휴대폰, 노트북, 테블릿 PC 등 IT기기의 외장 및 내장재 및 자동차 부품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장원테크가 주력으로 하는 다이캐스팅(Die Casting)은 액체 상태인 금속을 부어 굳히는 주조의 한 종류로 고압을 이용해 고속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공법이다. 회사는 상용 다이캐스팅 중 최첨단 정밀 칙소몰딩(Thixomolding) 공법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은 생산 속력이나 정밀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글로벌 IT기업의 제품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장원테크는 다이캐스팅 외에도 경금속 표면에 고전압의 플라즈마를 인가해 세라믹층을 형성시키는 표면처리 PEO(Plasma Electrolytic Oxidation) 기술과 열화상 카메라 부품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신 성장 동력을 통한 성장세를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장원테크 박세혁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기술력을 시장에 알려 한 단계 도약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하고,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원테크의 공모 주식 수는 총 150만 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5000원 ~ 1만7500원 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25억 원 ~ 262.5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다음달 4일과 5일 수요예측을 거쳐 7일과 8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7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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