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10일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도 오존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오후 4시를 기해 성남안산안양권역(중부권)과 의정부남양주권역(동북권) 17개 시·군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성남, 부천,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광주, 하남, 의왕, 과천 등 중부권 11개 시와 의정부, 남양주, 구리, 포천시, 가평, 양평군 등 동북권 6개 시·군이다.
해당 지역의 현재 최고 오존농도는 0.129ppm이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한 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오존경보는 0.300ppm, 중대경보는 0.500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가슴 통증, 기침, 메스꺼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기관지염·심장질환·폐기종·천식이 악화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심장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서울시도 오후 2시를 기해 서남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 뒤인 3시에 해제했다. 서남권에는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 등 7개 구가 속해 있다.
오후 2시 기준 시간당 오존 농도는 관악구 0.121ppm이었다가 오후 3시 기준 0.116ppm으로 떨어지면서 서울시는 서남권의 오존주의보를 해제했다.
오존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의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 받아보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존과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특보 등 발령상황을 받아볼수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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