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최근 국내에서 새로운 사이버범죄 랜섬웨어 공격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윤 모 씨(43)는 업무를 보기 위해 노트북을 켰다 황당한 경험을 했다. 1시간 전까지 만해도 잘 사용했던 노트북의 파일들이 읽히지 않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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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섬웨어의 피해를 입은 노트북 배경화면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파일들은 알수 없는 확장자로 변해 읽을수 없는 상황으로 변했고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려해도 실행되지 않고 있다./미디어펜 |
더욱 윤씨를 놀라게 한 것은 개인 소장사진으로 설정해두었던 노트북 화면에 알 수 없는 문자열이 나열되어 있었고 작업중이던 한글문서는 열리지 조차 않았다.
다른 방법으로 여러 번 시도해봤지만 한글문서는 열리지 않았고 필요한 사진들이 들어있던 폴더에는 알 수 없는 파일들로 가득 차 있었다.
답답한 마음에 지인에게 연락해 이유를 확인한 윤씨는 그때서야 랜섬웨어에 자신의 노트북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최근 윤씨와 같은 이런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엔 한 온라인커뮤니티가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아 이용자 상당수의 컴퓨터가 랜섬웨어에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랜섬웨어는 악성코드(malware)의 일종으로 랜섬웨어에 감염된 컴퓨터는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며 이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해당 악성코드를 제작한 제작자에게 치료프로그램을 금품을 지불하고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악성코드가 변형됐을 경우 구매한 프로그램으로도 치료가 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도 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치료를 하더라도 프로그램의 복구가 100%완치 되는 것은 아닌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일단 중요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백업해 놓고 별도로 보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에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인테넷을 이용할 때 익스플로러 보다 크롬을 권장한다. 크롬 내에 존재하는 추가프로그램이 랜섬웨어의 침투를 일정수준까지 차단해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런 방법들이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랜섬웨어가 컴퓨터에 침투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특별한 작업을 하지 않는 상황임에도 갑작스럽게 저장장치의 사용도가 높아지는 것이 다. 이런 상황이라면 우선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피해혹시모를 피해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랜섬웨어에 노출된 컴퓨터는 기존의 데이터를 포함해 포맷을 하고 다시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고 업계관계자는 조언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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