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방안, 감독기관 등과 면밀히 협의"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롯데그룹이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호텔롯데가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다.

   
▲ 롯데그룹이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호텔롯데가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다. /미디어펜


13일 호텔롯데(대표이사 송용덕)는 금융위원회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철회신고서를 통해 "당사에 대한 최근 대외 현안과 관련, 투자자 보호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대표주관회사 동의하에 잔여일정을 취소한다"고 말했다. 

호텔롯데 측은 "상장은 일본 주주의 지분율을 낮추고 주주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 사안이므로, 향후 방안에 대해 주관회사 및 감독기관과 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텔롯데는 상장일정 철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면세사업장 확장 및 해외 면세점 신규 오픈 등 면세 사업 확대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