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경찰이 전국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오는 14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지구대‧파출소와 기동대 소속 경찰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전국 단위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인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일가족 3명이 참변을 당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음주운전 심리 억제에 나서기로 하면서 추진됐다.
경찰은 운전자들이 단속 강화를 체감해 음주운전을 자제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인력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경찰관서 간 합동 단속을 하거나 기동대 인력을 투입해 단속 사각지대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주부터는 일제단속 효과를 이어가고자 지방경찰청 또는 경찰서별로 주 1회 불시에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시간을 달리하고 장소를 수시로 옮기는 '스팟(spot) 이동식' 단속도 경찰서별로 계속 시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처벌 강화 방안 시행 이후 음주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크게 감소하는 등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일부 운전자의 무모한 음주운전으로 가정이 파괴되는 사고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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