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6일까지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소치 TV 행사매장’을 구성하고 품목별로 최대 10% 할인 및 행사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고 3일 밝혔다.
또 TV행사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에어트랙 또는 LG 사운드바, 프린터, 스마트 TV용 게임, 영화티켓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한국팀 경기 승리 등 경기결과에 따라 한정수량으로 TV 파격가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이마트는 TV 마케팅을 적극적 펼치는 이유는 올해가 4년에 한 번씩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이 동시에 열리는 해로 TV 교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이 동시에 열렸던 2010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TV 매출이 20% 가량 상승했다. 하계올림픽이 열린 2012년에는 매출이 10% 상승하는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에는 매출이 수직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김선혁 이마트 바이어는 "지난해 TV 매출이 줄어 어려움을 겪었던 가전업계와 유통업계들이 올해는 3개의 스포츠 빅이벤트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비수기인 1월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