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온라인쇼핑 규모가 2000년대 들어 16배 이상 '폭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온라인쇼핑 20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3조8883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통계 집계를 처음 시작했던 2001년(3조3471억원)과 비교하면 16.1배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22.0%다.
온라인쇼핑은 2005년(10조6756억원) 처음 10조원대를 돌파한 이후 2010년(25조2030억원) 20조원대를 넘어섰다.
이후 2013년 38조4979억원, 2014년 45조3025억원 등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2001년에 비해 지난해 가장 크게 비중이 확대된 상품군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였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는 2001년 전체 거래액 중 6.4%만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엔 18.5%로 12.1%포인트 높아졌다.
이외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비중이 5.3%에서 15.7%로 10.4%포인트 높아졌고, 음식료품 비중이 2.4%에서 15.7%로 6.6%포인트 상승세를 보였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여행 및 예약서비스,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은 전체 온라인 거래액 대비 구성비가 15년간 각각 12.1%포인트, 10.4%포인트 확대됐다.
모바일쇼핑으로 눈을 돌리면 지난해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4조6천억원으로 거래액이 가장 많았고 여행 및 예약 서비스(3조9000억원), 생활·자동차용품(3조3000억원)이 그 뒤를 따랐다.
전년대비로 보면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거래액은 1조7000억원 늘어 57.3% 성장했고 생활·자동차용품이 1조4000억원(78.9%), 음·식료품 1조2000억원(92.8%) 증가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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