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3일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 디자이너들이 해외 컬렉션 진출 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물류 프로세스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해외 컬렉션 참가시 천연가죽 등 일부 소재의 반입 제한 조치나 현지와의 용어 차이로 인한 통관 지연 등의 문제로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CJ오쇼핑은 물류 대행사를 통해 국내 제작부터 컬렉션 현지까지의 운송 및 통관 절차를 대행시키고 해당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법률 지식이 부족한 디자이너들을 위해 해외 컬렉션 참가 계약이나 바이어와의 상품 공급 계약 시 정확한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률자문 및 계약 절차와 관련된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CJ오쇼핑은 특수한 소재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샘플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디자이너들을 위해서는 자사의 패션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 작품의 소재나 컨셉에 적합한 제조사도 매칭 시켜주고 있다.
강형주 온리원상품사업부 상무는 “그 동안 쌓아 왔던 국내 디자이너들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후원을 통해 국내 디자이너들이 해외에서 K패션을 꽃피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