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월 내수 5,445대, 수출 6,189대(반조립생산 포함) 등 총 1만1,63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의 판매 증가세에 힘 입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내수판매는 '뉴 코란도 C' 와 '코란도 스포츠'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와 '코란도 투리스모'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4월 이후의 5,000대 이상 판매기조를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34.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역시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 되고 있는 '뉴 코란도 C' 가 러시아, 중국 등의 판매 증가로 지난해 10월 이후 3,000대 이상 선적되면서 완성차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다만, 조업 일수 축소에 따른 공급물량 축소 영향으로 반조립생산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출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2002년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쌍용자동차는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도 전년 대비 약 10% 정도 증가한 1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2014년 첫 달에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 등 인기차종의 판매확대를 통해 도전적인 판매목표 달성은 물론 5년 연속 판매증가세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