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 업무‧중소기업 지원 등 업무 제휴
[미디어펜=이원우 기자]KEB하나은행이 일본 최대 신용금고인 교토중앙신용금고와 손을 잡았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17일 일본 교토에 소재한 교토중앙신용금고(이사장 시라하세 마코토) 본점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일본에서 한국으로의 해외송금과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지원 등을 위한 업무를 제휴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 강용득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1본부장(왼쪽)과 시라하세 마코토 교토중앙신용금고 이사장(오른쪽)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토중앙신용금고는 한국으로의 해외송금을 KEB하나은행 동경지점을 통해 하게 된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한국에 진출한 교토중앙신용금고 거래 중소기업에게 대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토중앙신용금고는 일본 내 총 129개 지점을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의 신용금고다. 전체 대출 취급액 중 중소기업대출이 93%에 이르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특화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 한국계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KEB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교토중앙신용금고는 거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이 증대됨에 따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최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금융기관과 제휴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시라하세 마코토 교토중앙신용금고 이사장은 "KEB하나은행이 무역금융, 기업금융, 해외영업 분야에서 최고의 강점을 보유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한국계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KEB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배경을 밝혔다.
 
KEB하나은행 강용득 글로벌영업1본부장은 "현재 개설 준비 중인 인도 구르가온지점, 멕시코법인 설립 등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향후 다양한 해외 금융기관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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