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4차례 피소된 배우겸 가수 박유천에 대한 사건 전담팀 인력을 2배로 증원하기로 했다. 신속한 수사를 위함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박 씨 피소 사건 전담팀 수사인력을 6명 보강해 모두 12명 규모로 운영,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고 접수된 사건이 4건이나 돼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면서 "기존 여성청소년과 인력으로는 부족해 경찰서 내 다른 과에서 골고루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필요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인력 2명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수사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으며 수사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으며 기초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조만간 박 씨를 피의자 신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박 씨는 유흥주점, 자신의 집 화장실 등에서 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0일, 16일, 17일에 걸쳐 총 4차례나 피소됐다.
이에 박 씨는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강수를 두며 자신을 고소한 여성들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키로 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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