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100년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인 재닛 옐런(67)이 3일(현지시간) 취임했다. 지난달 상원의 인준을 받은 옐런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3일 오후 11시) Fed의 이사회실 벽난로 앞에서 간단한 취임식을 가졌다.
|
 |
|
▲ 재닛 옐런(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 신임 의장이 3일(현지시간) FED 이사회실 벽난로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웃고 있다./뉴시스
|
이 자리에는 옐런의 남편이며 노벨상 수상자인 이코노미스트 조지 애컬로프와 Fed 이사, 직원들이 참석했다. 옐런의 취임 선서는 7명의 Fed 이사회에서 선임자인 대니얼 태룰로가 주재했다. 옐런은 취임 도중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미소를 지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9일 옐런을 차기 Fed 의장으로 지명했다. 지난달 6일 상원 본회의에서 그의 인준안이 찬성 56표, 반대26표로 역대 최저 득표율로 통과됐다. 옐런의 4년 임기는 오는 2018년 2월3일까지다. [미디어펜=김태윤 미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