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은 4일 태국 PTT LNG사가 발주한 4억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인수기지 확장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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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마타풋 산업단지 항구 PTT LNG 인수기지 1단계 부두설비 및 LNG저장탱크 모습/포스코엔지니어링 제공 |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일본 IHI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가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마타풋 산업단지 항구에 운영 중인 PTT LNG 인수기지 1단계 프로젝트의 천연가스 송출용량을 연간 500만톤 규모에서 1,000만톤으로 확장하는 2단계 사업이다.
양사는 LNG 저장탱크 2기와 재기화 처리설비, 부두설비(Jetty) 등을 2017년 2월까지 건설하게 된다.
앞서 포스코엔지니어링은 PTT LNG 인수기지 1단계 프로젝트 건설 당시 부두설비, 재기화 처리설비의 설계를 맡았으며, 이번 2단계 프로젝트에서는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 지원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이번 수주는 LNG 분야를 회사의 미래성장 구축을 위한 전략 상품으로 선정하고 EPC사업수행역량을 키워온 결과”라며 “앞으로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태국 내 최대 에너지기업인 PTT그룹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