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4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석탄시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공인 석탄시험기관은 석탄의 KS 발열량과 수분분석, 미연탄소 함량 등 석탄의 열량과 품질을 평가하는 데 기준이 되는 여러 항목을 분석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각 석탄의 품질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계량화 하며, 석탄에 관한 가장 신뢰성 있는 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다.

   
▲ 석탄분석 실험실/한국남동발전 제공

석탄시험에 사용되는 항목은 한국 표준인 ▲KS발열량, 미국 재료시험협회 ASTM의 표준에 맞춘 ▲ASTM 발열량 ▲원소분석 ▲공업분석 ▲총수분 ▲황함량 ▲미연탄소 등이다.

남동발전은 미연탄소 분석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증을 받게 됐다. ‘미연탄소'란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운 입자로 만든 미분탄에 벙커C유나 정제유를 섞어 연소시킨 후 완전 연소하지 못하고 남은 탄소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 공인석탄분석실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바이오매스 연소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 인증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