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에 무더위가 기승할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 서울 등 중부지방 날씨예보는 최고기온 31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강수확률은 0%다. 습도는 최대 80%에서 최저 36%로 예보됐다. 풍향은 북서풍에 풍속 4m/s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날씨와 관련 "금요일인 다음달 1일까지 서울에는 장맛비가 오지 않고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등 후덥지근한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마철이지만 서울 낮 최고기온은 18일 29.9도, 19일 29.3도, 20일 30.7도, 21일 31.3도, 22일 30.2도, 23일 29.4도 등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늘 날씨 또한 최고기온 31도에 육박할 정도로 예보됐다.
장마전선이 18일 밤 늦게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는 22일과 24일에만 잠깐 장맛비가 내렸을 뿐이다. 24일에는 3.5mm의 강수량만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 북동쪽에 있는 고기압이 확장해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치면서 장마전선을 북태평양 고기압 방향으로 밀어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기압 세력이 상대적으로 세기 때문에 장마전선이 남해상에 있는 경우가 많아 남부지방만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북쪽 고기압 세력이 일시적으로 강해지면 전선은 남쪽으로 내려가서 중부지방이 북쪽 고기압의 영역 안에 들게 되므로 비교적 산뜻하고 맑은 마른 장마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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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에 무더위가 기승할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 서울 등 중부지방 날씨예보는 최고기온 31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사진=미디어펜OB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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