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래쉬가드 유행 계속
   
▲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에 이어 속옷·골프웨어 브랜드와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까지 래쉬가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탑텐 래쉬다그 화보.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올여름 래쉬가드 열풍이 거세다.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에 이어 속옷·골프웨어 브랜드와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까지 래쉬가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6일 유통·의류업계에 따르면 BYC의 스포츠 속옷 브랜드 '스콜피오 스포츠'는 올해 처음으로 래쉬가드 상·하의 8가지 제품을 내놨다.

이달 8일 출시된 뒤 약 2주만에 초도물량의 40%가 팔려나갔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9부 소매형으로 만들어 노출 부위를 줄이고 속건·냉감 기능과 신축성이 좋은 원사를 써 활동성을 강화했다고 BYC는 설명했다.

생활 방수가 가능한 지퍼백에 넣어 갖고다닐 수 있어 물놀이나 수상 레저활동을 할 때 사용하기도 편하다.

심우종 BYC 상품부 팀장은 "지난해 래쉬가드의 인기가 절정이었는데 올해도 계속 유행하고 있다"며 "단점으로 생각하는 신체 부위를 가릴 수 있고 디자인도 다양해져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SPA 브랜드인 탑텐과 스파오 역시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의 래쉬가드를 출시했다.

SPA 브랜드답게 여러 디자인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20∼30대는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인기가 높다는 게 이들 브랜드의 설명이다.

아웃도어브랜드 마운티아,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 등은 여름철 워터 스포츠 스타일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잇 아이템인 래쉬가드 티셔츠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래쉬가드는 단가가 높거나 고객이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여름이 패션업계 비수기인데다 최근 히트 상품이 별로 없기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래쉬가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래쉬가드는 서핑,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길 때 주로 사용하는 수상 스포츠용 의류로 자외선 차단은 물론 체온까지 보호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여성들의 고민거리인 군살을 가려주는 것은 물론 체형 보정 효과까지 있어 올 여름 휴가지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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