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삼성 라이온즈 야구선수 윤성환(35)과 안지만(33)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홍콩 마카오 호텔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두 선수를 이달 초 소환해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 계좌정보와 통신기록을 입수해 두 선수의 혐의 내용을 조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올해 3월 "핵심 피의자가 외국에서 입국하지 않은 탓에 수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찰 수사가 늦어지면서 두 선수는 2016년 프로야구 경기에 별다른 제약 없이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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