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는 7월부터 회사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사외이사 보수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27일 삼성중공업은 이날 이사회에서 송인만, 신종계, 유재한, 박봉흠 등 4명의 사외이사들이 자발적 보수 반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들도 고통분담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7월부터 경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박대영 사장은 임금 전액, 임원들은 30%, 부장급은 20%의 임금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모든 임원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경영 정상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018년말까지 3년간 경영상황과 연계해 전체 인력의 30~40%를 줄인다. 올해 약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7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물량 감소에 따라 일부 플로팅도크, 3000톤 해상크레인 등 잉여 생산설비도 순차적으로 가동 중단한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정관변경을 위해 오는 8월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