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상용차 제조업체 나비스타(Navistar International Corp)가 국내 상용 트럭 시장에 진출한다.
나비스타는 12일 오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국내 진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형 상용 트럭 '인터내셔널 프로스타(International® ProStar®) 2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산 대형 트럭이 국내 시장에 진출한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 이후 처음이다.
나비스타는 상용차·엔진 제조기업으로 2012년 기준 미국 시장의 25.3%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업체 대우버스에서 생산하는 중형 레스타의 엔진도 납품한다.
나비스타의 공식 딜러사는 충남 예산에 기반을 둔 천지인터내셔널트럭이 맡는다. 천지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부터 인터내셔널 프로스타의 판매를 시작했지만 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국내 수입 대형트럭 시장은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내 업체와 메르세데스 벤츠, 스카니아, 볼보, MAN, 이베코 등 유럽 자동차 메이커 등으로 양분돼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