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신세계백화점이 전국 각지의 청년 농부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판로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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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이 전국 각지의 청년 농부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판로지원에 나섰다. /청년 농부 김미선씨의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
2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 행사장에서 전국 각지의 청년 농부 15명이 생산한 농산물과 특산물을 선보이는 '청년 농부의 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땅끝 해남 수미다정 농장에서 김대슬 씨가 만든 뽕잎차·돼지감자차·우엉차를 비롯해 경남 합천의 권준혁 씨가 고랭지 첨단 온실에서 생산한 파프리카, 지리산의 김미선 씨가 선보이는 고로쇠 된장·냄새 없는 청국장 등 전통장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충남 예산에서 김바우 씨가 첨가물·보존료 없이 사과·배만 통째로 갈아 짜낸 과일 주스, 전남 완도에서 정만균 씨가 자연 해풍과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농법으로 재배한 찹쌀·현미·찰보리·흑미 등을 판매한다.
귀농은 그동안 도시 생활에 지친 중년층의 은퇴 후 선택지 중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도 늘어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30대 이하 귀농 귀촌 가구는 2012년 4661가구에서 2014년 7743가구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청년 농부가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는 취업이 계속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청년들이 회사 취업만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장사 또는 6차 산업으로 다시 주목받는 농업에 눈길을 돌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열정이 넘치고 아이디어로 가득 찬 청년 농부들에게 판로를 제공하게 됐다"며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자는 신념을 지닌 청년 농부들의 노력을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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