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이 4일 주요 10여개 계열사 대표들에게 사임통보를 한 가운데 팀장급 인사는 5일, 직원 인사는 6일 단행할 예정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KT의 주요 계열사인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네트웍스, KT M&S, KT렌탈, KT캐피탈, KT파워텔, KT스포츠, 한국HD방송 등 10여개 주요 계열사 대표들에게 사임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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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향후 54개 계열사들도 추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KT에스테이트 대표는 자진 사임했으며 KTIS와 KT텔레캅, KT샛, KT에스테이트 등의 수장 자리가 비어있다.
삼성 출신 인사의 추가 영입 여부도 큰 관심거리다. 황 회장은 지난달 28일 삼성 상무 출신인 김인회 씨를 재무실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김 실장은 1989년 삼성전자 경리과에 입사해 1994∼2005년 일본삼성의 경영지원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이후 삼성코닝과 삼성중공업 경리팀 등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11월까지 삼성전자에서 상무로 일하는 등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