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트래픽 집중을 해소하는 3밴드 멀티캐리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5일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3개 대역을 합친 80㎒ 대역폭을 활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인 ‘3밴드 멀티캐리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주파수 3개 묶은 80㎒폭 네트워크 선보인다./LG유플러스 제공

‘3밴드 멀티캐리어’는 기존 800㎒ LTE 전국망과 2.6㎓ 광대역 및 보조망인 2.1㎓대역 등 3개 주파수를 활용한다.

지금까지 국내 통신사들이 2개의 LTE망을 이용한 멀티캐리어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3개 LTE 대역의 멀티캐리어를 제공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서비스 출시에 따라 향후 LTE 가입자가 증가해 기존 800㎒ 대역의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광대역을 포함한 다른 2개 주파수 대역으로 트래픽을 분산할 수 있게 돼 고객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빠른 체감 속도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3밴드 멀티캐리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80㎒폭의 LTE 주파수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에서 이 서비스를 기본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