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연내 유럽 출시 예정인 '연비 성능 111.1㎞/ℓ' 하이브리드카 'XL1'의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 앞 광장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인천,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XL1 3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 ‘1리터의 차’ XL1=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XL1은 폭스바겐이 진행 중인 '1ℓ의 차 프로젝트'의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다.

48마력 2기통 TDI 엔진과 27마력 전기모터,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DSG 변속기,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 111.1㎞/ℓ의 연비 성능을 낸다. 전기모터 만으로도 최대 5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CFRP)를 사용, 무게를 795㎏까지 낮췄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계수(Cd 0.189)를 위해 사이드 미러마저 포기했다. 내장 카메라가 사이드 미러를 대신한다.

폭스바겐은 올해 안에 유럽시장에 XL1 250대를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11만 유로(약 1억6,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