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검찰의 칼끝이 그룹 계열사는 물론, 오너가(家)까지 겨누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의 귀국일정이 확정됐다.
일각에서 검찰이 신동빈 회장을 정조준 하면서 귀국을 늦출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당초 공지한 바대로 신동빈 회장은 이번주말에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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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의 칼끝이 그룹 계열사는 물론, 오너가(家)까지 겨누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의 귀국일정이 확정됐다. /신동빈 회장. 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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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오는 3일 일요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6월 초 출국해 미국, 일본 등에 소재한 계열사 및 거래처 관계자 등을 만나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 롯데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안을 두루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은 현재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의 배임 의혹, 그룹 및 총수 일가의 불법 부동산 거래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취재진에 간단한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발언 수위를 조절하겠지만 물의를 빚어 국민께 죄송하며 검찰수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내용이 입장 표명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달 14일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문제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책임을 느끼고 (검찰 조사에) 협조하도록 모든 회사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전날 밤인 6월 30일 한국에 도착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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