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판매량으론 최대치…해외 포함해 5만5077대 팔아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국지엠은 6월 한 달간 국내외에서 총 5만507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내수 판매는 1만80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 증가했다.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6월 실적으로는 최대치이자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이다.

   
▲ 한국지엠 쉐보레 올 뉴 말리부/미디어펜


내수 판매는 지난 3월 이후 경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올 뉴 스파크와 지난달 하순 공식 판매에 들어간 올 뉴 말리부가 이끌었다.

4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중형 세단 말리부는 지난달 국내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무려 360.2% 늘어난 6310대가 판매됐다. 2011년 10월 국내 시장에 말리부가 출시된 이후 최대 판매량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올 뉴 말리부의 주행성능과 안전·편의사양, 가격 경쟁력에 대한 고객 호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스파크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대비 27.3% 증가한 5648대가 팔렸다.

한국지엠의 완성차 수출(선적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한 3만7019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판매는 총 30만7512대(내수 8만6779대, 수출 22만733대)로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내수 판매만 보면 전년보다 21.6% 증가했으며 이는 회사 출범 이래 상반기 실적 중 가장 좋은 결과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부사장은 "하반기에도 볼트, 카마로SS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전국 단위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올해 내수시장에서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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